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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전략&가이드

2020학년도 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31일까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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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는 대입정보가 가득
-가천대, 고려대, 아주대, 전북대 등 발표

사진:가천대역 입구

‘2020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가 공개되기 시작했다. 3월 27일 현재 고려대,가천대, 아주대, 인천대, 전북대 등에서 발표됐지만,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다른 대학들도 모두 3월 31일(화)까지 대학 입학 관련 홈페이지에 일제히 게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게시된 대학별 ‘2020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는 2020학년도 수시 기출 문제(논술고사 및 구술면접고사, 적성고사 등)와 함께, 제시문 및 문제의 교육과정, 고등학교 교과서 출제 근거 등이 들어 있어서 ‘2021학년도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논술고사나 구술면접, 적성고사 등을 어떻게 대비할지에 대해서 상당히 유익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2020학년도 고려대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에는 2020학년도 고려대 수시 학교추천I전형, 학교추천II전형, 일반전형 등에서 실시한 면접 기출문제가 상세히 공개되었다.

예를 들어 2020 고려대 수시 학교추천I 전형 인문계열 토론면접 제시문으로 ‘인공지능’ 관련 제시문이 나오고 인공 지능 개발 원칙으로 공정성, 공익성, 개인정보보호, 투명성, 합법성, 인간적 가치 추구 6가지 원칙을 제시하면서 “인공지능 개발자로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원칙 세 가지와 우선 순위를 결정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라는 것이 출제됐다.

다음으로 가천대는 ‘2020학년도 대입 전형의 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에는 2020학년도 가천대 수시 적성고사 문항이 상세히 공개되었다.

예를 들어 적성고사 문항에 대한 영역별 문항 분석을 보면, 국어 영역은 모두 80문항(4세트 합, 1세트 기준 20문항) 화법 8문항, 작문 12문항, 문법 12문항, 독서 16문항(인문 4, 사회 4, 예술 2, 과학 6), 문학 32문항(현대시 8, 고전시가 8, 현대소설 8, 고전소설 8)이다.

수학 영역은 80문항(4세트 합, 1세트 기준 20문항)이 출제되어, 수학II 24문항(함수 8, 수열 8, 지수와 로그 8), 미적분I 32문항(수열의 극한 8, 함수의 극한 4, 다항함수의 미분법 11, 다항함수의 적분법 9), 확률과 통계 24문항(순열과 조합 8, 확률 8, 통계 8)이다.

영어 영역은 40문항(4세트 합, 1세트 기준 10문항)이 출제되어, 듣기/말하기 8문항, 읽기(어휘) 16문항, 쓰기(문법) 16문항이다.

아주대는 ‘2020학년도 선행학습 영향 평가 자체 결과 보고서’에는 2020학년도 아주대 수시 논술고사 문항이 상세히 공개되었고,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예시 문항 등이 소개되었다.

예를 들어 면접 질문 예시 문항으로 의학과에서는 “공감하는 의사를 꿈꾼다고 했는데, 의사가 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와 “○○탐구반 활동에서 ○○의사의 자질이 무엇인지 분석하였다고 ○○활동에 기록되어 있다. 본인이 분석한 의사의 자질은 무엇이었습니까?” 라는 문항이 제시되었다.

정시 의학과 면접 문항으로는 다음과 같다.

고등학교 선생님 A는 평소 정직과 정의를 신봉하고 있다. 맡은 과목에서 학생들의 수행평가를 꼼꼼히 검토하여 학생이 직접 하지 않고 부모나 과외선생님이 도와준 것이 밝혀지면 감점처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반면에 같은 고등학교 선생님 B는 학생이 제출한 수행평가 과제물의 완성도로만 평가를 한다. 학생 C는 D가 아주 교묘한 방법으로 선생님 B는 물론 선생님 A까지 속일 수 있는 방법으로 부모와 과외선생님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받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C는 자신이 직접 밤을 새워 수행을 하고 있을 시간에 D는 내신공부를 하면서도 외부의 도움을 받아 더 좋은 수행점수를 받는 것이 무척 속상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1) 지원자는 선생님 A와 B 중 누구에게 더 공감이 되는지 말하고, 이유를 설명하시오.2) 지원자는 학생 C와 D 중 누구에게 더 공감이 되는지 말하고, 이유를 설명하시오. 3) C는 D의 행동을 증명할 결정적 증거를 가지고 있다. 지원자가 C라면 D의 행동을 익명으로 A에게 보고하여 감점을 받게 하겠는가? 그 이유는?

고려대학교 2020학년도 학교추천 I의 토론면접 제시문(오전)은 다음과 같다.

OO 인공지능연구소 소장은 서울에서 개최된 한 포럼에서 국내 자동차·금융·정보통신(IT)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윤리적 딜레마와 기술 발전 방향에 관한 흥미로운 화두를 다음과 같이 던졌다.

“도로 왼쪽에는 어린이가, 오른쪽에는 노인이 걸어가고 있을 때 자율주행자동차가 사고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가정해 보지요. 인공지능(AI)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결과도 중요하지만, 본질은 내린 결정에 대한 이유를 인공지능 스스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기술이 발달할수록 향후 이 기술을 활용하는 산업분야는 다양해질 것이며 따라서 인공지능의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이에 인공지능 개발자인 당신은 ‘인공지능이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에 대해 고민하여 ‘생명존중’을 최우선의 원칙으로 결정하였으며, 추가적으로 다음 여섯 가지 원칙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

(가) 공정성(차별과 편견이 없을 것)
(나) 공익성(사회에 혜택과 이익을 줄 것)
(다) 개인정보 보호(프라이버시를 존중할 것)
(라) 투명성(결정에 대한 설명이 가능할 것)
(마) 합법성(법과 규칙을 준수할 것)
(바) 인간적 가치 추구(인간의 존엄과 권리에 부합할 것)

인공지능 개발자로서 (가)~(바) 중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원칙 세 가지와 우선 순위를 결정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

이번에 게시된 선행학습 영향평가는 2014년 제정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시행(2014.9.12.)에 따라 동법 제10조 및 시행령 제5조에 근거하여 대학별 입학전형의 영향평가에 관한 규칙을 제정하여 ‘대학 등의 입학전형 영향평가’(*)를 학교 홈페이지에 3월 31일까지 공개해야 한다는 관련법과 시행령에 따른 결과이다.

* 동법 제10조 (대학등의 입학전형 등)
① 대학등의 장은 「고등교육법」등 관계 법령에 따라 입학전형에서 대학별고사(논술 등 필답고사, 면접·구술고사, 신체검사, 실기·실험고사 및 교직적성·인성검사를 말한다)를 실시하는 경우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내용을 출제 또는 평가하여서는 아니 된다.

② 대학등의 장은 제1항의 대학별고사를 실시한 경우 선행학습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다음 연도 입학전형에 반영하여야 한다.

③ 대학등의 장은 제2항의 영향평가 결과 및 다음 연도 입학전형에의 반영 계획을 해당 대학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공개하여야 한다.

* 시행령 제5조 (대학등의 입학전형 영향평가)
② 대학등의 장은 법 제10조제2항에 따른 영향평가 결과 및 다음 연도 입학전형에의 반영 계획을 매년 3월 31일까지 해당 대학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공개하여야 한다.

명문대합격생 학생부대공개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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